"모두에게 맛있는" 레모네이드 탄생의 계기는 한 꽃말이었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즐길 수 있는 재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레모네이드

흰색과 노란색을 기조로 한 활기찬 분위기의 밝은 매장. 오이타시 주오마치에 지난해 오픈한 'cafe&bar Lemon'. 주인인 스가나츠미 씨가 직접 만든 맛있는 레모네이드를 맛볼 수 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가게다.

"몇 번이고 시제품을 만들어서 누구나 마실 수 있는 맛으로 만들었습니다." 스가 씨가 환한 미소와 함께 인기 넘버원 레모네이드를 내밀었다.

그래, 확실히...! 신선한 레몬의 좋은 향이 나지만, 레몬의 신맛은 그다지 강하지 않다. 부드러운 단맛이 퍼지면서 은은한 레몬의 쓴맛이 느껴지는 레모네이드. 사탕수수 설탕, 꿀, 레몬을 사용해 만드는데, 레몬을 자르는 방법, 껍질을 넣는 방법 등에 신경을 써서 이 맛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뜨겁게 마셔도 좋고, 소다로 희석해 얼음과 함께 마셔도 좋다.

"레몬을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라는 질문을 자주 받지만 가게 이름에 담긴 마음

레몬을 좋아하나요? 필자도 취재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조금 다른 것 같다. 카페를 열기로 결심했을 때, 스가 씨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가게 이름을 짓는 일이었다.

"레몬의 꽃말은 '진심으로 누군가를 그리워한다'입니다. 카페에서 한숨 돌리며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며. 디저트를 앞에 두고 좋아하는 내 아이를 보며 흐뭇해한다. 그런 식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에서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레몬이라는 가게 이름을 지었어요."

레모네이드를 개발하게 된 것은 그 이후였다"고 말했다. '손님들에게 어떤 공간을 제공하고 싶은가'라는 고민이 먼저였다고 하는데, 그 결과 맛있는 레모네이드가 탄생했으니 결과적으로 우리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가게에서는 디저트도 제공하고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레몬을 사용한 소스를 얹은 '바스크풍 치즈케이크'이다. 푹신푹신하고 촉촉하다. 레몬 소스와 어우러져 상큼한 단맛이 입맛을 돋운다. 음~ 이것도 레몬의 산물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공간 구성과 메뉴에도 신경을 써서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카페를 만들고 싶다는 스가 씨의 마음은 공간 구성과 메뉴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가게 한 켠에는 신발을 벗고 올라갈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계절마다 디스플레이가 바뀐다. 젊은 사람들이 이 공간을 즐기기도 하고, 어린아이를 놀게 하면서 잠시 숨을 돌리는 엄마들도 있다. 스가 씨는 "가게 안이 넓어서 유모차를 끌고도 들어갈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온 엄마들도 환영해요." 그는 웃으며 말했다.

메뉴판을 보면 레모네이드나 레몬 관련 디저트 외에도 라떼, 홍차, 테린느, 선데이 등 레몬을 사용하지 않은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 정도면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양한 손님이 웃으며 지낼 수 있는 곳이었다. 따뜻한 마음이 담긴 레몬에서 당신은 누구를 생각하게 될까?